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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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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07:15 알래스카 관광지

학창 시절 여름방학이면 바닷가 해수욕장에 놀러 가

밤만 되면 캠프화이어를 하면서 기타의 음률에 젖어

타오르는 불빛에 젊은 청춘들의 영혼을 물들게 하는

낭만 어린 옛 , 시절들이 떠 오릅니다.

파도소리와 기타 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려 눈처럼 쏟아지는

별빛의 향연 속에서 젊음을 불태우며 , 미래를 생각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어제는 어두운 숲을 지나 파도소리가 들리는 캠프 화이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 원주민들과 히피족들이 한데 어울려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벽을 허물고 모두를 받아들이는 밤바다의

파티에 함께 온 밤을 하얗게 지새웠습니다.

 

마침 생일을 맞은 친구도 있어 축하 인사도 건네고, 그들이

서슴없이 건네주는 맥주와 보드카, 양주를 함께 나눠 마시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캠프 화이어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서너 명이 모여 먼저 불을 펴 놓고 있으면 

어디선가 한두 명씩 무리를 지어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대형 스피커에 셀폰을 연결시켜 미리 녹음을 해 온 음악을

틀면서 캠프 화이어를 즐깁니다.

 

낮선이에게도 서슴없이 자리를 내주는 이들은 매일 이 곳에서 

터를 잡고 캠프화이어를 즐깁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야생동물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밤만 되면, 불을 피워 놓고

생활하는 게 일상화되었습니다.

 

 

불씨가 날리는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낭만이 있습니다.

 

아침까지 이들은 여기서 이렇게 파티를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오래전에는 따듯하게 데워진 모닥불 옆에서 잠을 자고는 했답니다.

 

오늘, 생일을 맞은 존슨이라는 친구입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어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어두운 숲 속을 헤치며 새로운 이들이 이 곳을 찾아오면서 

셀폰으로 불을 밝히며 , 오는 모습입니다.

새벽까지도 여기를 찾아오는 이들과 만나기도 했는데 ,

이곳을 잘 찾아오라고 땅에 큰 화살표를 중간중간 그려 놓아

헤멜 일은 없었습니다.

 

모닥불에 소시지를 굽고 있는 청년입니다.

 

존슨이 기꺼이 캠프화이어의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여기서는 담배 세금이 13%입니다.

거기다가 담배 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비싸서 남한테 담배

한 가치 달라기가 미안할 정도인데, 여기서는 다들 거침없이 

나눠주고 그러더군요.

담배를 사기는 힘들어도 마리화나는 단속을 하지 않아 오히려

마리화나 사기가 더 쉽다고 하네요.

 

달님이 숲 속에서 빙그레 웃으며 , 모닥불 앞에서 즐기는 이들을

향해 미소를 건넵니다.

 

왼편에는 바위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운데는 태평양 바다가 

있으며, 하늘에는 별들이 눈빛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떠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바위를 애무하는 파도소리가 들려옵니다.

밤이라 어두워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아침까지 여기서 이러며 매일 논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침까지 있기에는 무리인지라 인사를 건네며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숙소까지 20여분을 걸어오며 캠프화이어의 그 여운을

내내 느끼며 올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이 곳 분위기에 젖어가는 중입니다.

 

.

알려드립니다.

1. 창고에서 무단으로 낚시대와 가방 일체를 가져가신 분은 창고 앞에

다시 가져다 놓으시기 바랍니다.

집에 CCTV 가 있어 조회하면 바로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가져다 놓으시면 모든 걸 용서해 드리겟습니다.

녹화영상을 보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으니 , 나중에 확인이

되면 법적인 조치를 강구 하겠습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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