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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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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1.14 알래스카" 눈 내리는 날이면 "
  2. 2020.01.14 알래스카" Harrison Hot Springs "
2020. 1. 14. 17:29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어젯밤부터 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차는 눈 속에서

동면을 하고 있더군요.

차에 쌓인 눈들을 훌훌 털어내고 시동을 걸어 보았는데

집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가는 언덕을 차가 채지 못하고

헛바퀴가 구르더군요.

결국, 포기를 하고 걸어서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뚜벅이가 되어 눈이 쌓인 도로를 

걸어갔습니다.

 

영하 섭씨 8도 정도의 추위라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발도 시리고 귀도 시리더군요.

밤새 엄청 내린 눈이 도로에 쌓여 있는데도 제설 차량은

보이지도 않네요.

제설작업은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오늘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라 다들 집 앞에는 쓰레기통이

줄지어 서있고 , 다행히도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사람이

있더군요.

눈 치우는 삽을 들고 부지런히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 맨은

시 소속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눈을 치우는 건 처음 봅니다.

보통 1인용 작은 불도저로 눈을 치우는 게 일상인데 , 사람이

직접 인도의 눈을 치운다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집주인이 치우는 줄 알았는데 한참을 지켜보니,

전문적인 인도 제설 작업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수십 년 전으로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사람의 손으로 그 많은 인도의 눈을 치우다니, 정말

대단하더군요.

 

사람이 다니는 인도의 눈만 치우는 것도 대단하고,

그것도 삽으로 치운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눈 내린 날의 아침 출근 모습과 퇴근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새벽에 나오니, 하늘에서 눈을 쏟아붓듯이 눈이 내리더군요.

 

지름길인 주택가를 통해 출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디를 봐도 큰 도로나 작은 이면 도로의 눈을 치운 흔적은 없습니다.

 

비탈진 길은 이미 꽁꽁 얼어있어 차량의 진입을 막은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저녁에 퇴근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염화칼슘을 뿌려 도로에 눈이 보이지 않지만

완전 빙판길입니다.

 

눈이 많이 왔다고 쓰레기차도 오지 않았나 봅니다.

쓰레기통들이 모두 집 앞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습니다.

 

이 집은 아무도 안 사는 집인가 봅니다.

전등 불빛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음산하기조차 합니다.

애꿎은 사자가 손이 시린 지 앞발을 들고 있네요.

 

큰 도로에 인접한 사람 다는 길만 이렇게 눈을 치워

놓았습니다.

 

저도 눈을 엄청 많이 치워 봤는데 , 사람 손으로 이렇게

눈을 치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인건비는 얼마나 들까요?

차라리 작은 불도저로 눈을 치우면 금방 치울 텐데 말입니다.

 

빙판길인데도 마구 달리는 차들이 대단하네요.

 

내린 눈들이 다져져서 나중에 얼어붙으면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집은 외부에 등을 많이 달아 놓아 금방 눈에 띄네요.

 

출근을 할 때는 괜찮았는데, 퇴근길은 엄청 멀게만

느껴집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차저차 집에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차에 시동을 걸어

덥혀 놓으려고 키를 꽂았더니 , 얼어붙어서 차키가

들어가질 않더군요.

그래서, 라이터로 차 키를 가열해서 겨우 문을 열고 

시동을 틀어 놓을 수 있었는데, 내일 아침 다시 차를 운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온통 사방이 빙판길이라 차로 5분 걸리는 거리임에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데 걸어서는 30분이 소요됩니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걸어서 출퇴근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조금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걸어서 집에 오는데 사인판에 섭씨 영하 8도라고 표시가 되어

있던데, 금방 풀릴 날씨는 아닌 것 같네요.

이번 주는 내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습니다.

" 걸어서 하늘까지가 아닌, 직장까지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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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4. 00:29 알래스카 관광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면 생각 나는 곳이 바로

온천이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의 치나 핫 스프링만큼 좋은 곳은 아직 발견

하지 못했는데, 시애틀에서도 불과 3시간 거리에 있는

Harrison Hot Springs을 찾았습니다.

 

9월에는 국제 모래성 쌓기 대회도 열리고 , 10월에는 맥주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이곳은 수영과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는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일단, 온천욕을 늙기 위해서는 공중탕과 리조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온천 소유는 리조트인데 대중 온천탕은 컨츄렉을 맺어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조트에 숙박을 하면 실내와 실외 온천탕을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지만, 숙박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온천은 Public hot spring pool

인데, 우리말로 대중 온천탕입니다.

광물질 함유량이 높아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한두 번 해서는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뭐든지 한 달은 해야 그 효과가 나타나나 봅니다. 

 

인구는 2천여 명이 안되지만 , 작고도 낭만 있는 호수와

주위 산들로 인해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BC주 프레이저 밸리에 있는 Harrison Lake과 온천이 있는 곳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산에는 이미 눈들이 내려 잔설들이 보이는데 , 겨울 날씨가 

시애틀보다 비 내리는 날씨가 열 배는 족히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 칠리왁에는 크랜베리 농장과 옥수수 농장이

거의 캘리포니아 농장만큼이나 광대합니다.

 

가다가 드문 드문 만나는 시골 동네 풍경도 심심찮게

나타납니다.

 

스쳐 지나가다 언 듯 연어 이름인 줄 알고 봤는데

Chem은 동네 이름이더군요.

유명한 산인 Chem Peak 이 있어 등산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아리따는 여인이 광고판에 등장을 하니, 자연히 

눈길이 갑니다.

 

동네 초입에 들어서니, 이렇게 환영 문구가 나타납니다.

 

동네 초입에 중국집이 있네요.

 

작은 골프장도 있더군요.

애견을 데리고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여기가 바로 해리슨  핫 스프링 다운타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방통행 도로인데, 자동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게끔 레이아웃이 되어 있습니다.

 

호숫가에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모여 있는데, 여름에는

사람들로 치일 정도로 많이 몰리는 휴양지입니다.

 

지금은 도로가 넓어 보일지 몰라도 여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고 합니다.

 

여기도 설인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는 동네인가 봅니다.

 

집들은 거의 숙박시설일 정도로 다양하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게 성수기 때 장난 아니게 잘 될 것 같네요.

 

왼쪽에 있는 건물이 대중 온천탕입니다.

 

사람이 한적한, 가을 정도에 방문을 하면 여유 있는 

나드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리조트가 바로 온천을 소유한 곳인데, 숙박을 하면 두 개의 야외 온천탕을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으며, 실내 슬리퍼와 목욕 가운은 필수인데,

만약,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렌트가 가능합니다.

온천탕을 오갈 때, 목욕 가운을 입어야 하며, 겨울에 거닐 때 발이 시리으니

슬리퍼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단, 대중 온천탕을 이용할 때는 필요 없습니다.

마침 유니온들의 미팅이 있어 차량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먹거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 다소 가격이 비싼 게 흠입니다.

시내 중심가에 바로 대중탕이 있어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요금표입니다.

락커를 이용하려면 보증금 2불과 사용료 1불 총 3불을 내야 하는데

락커 키를 반납하면, 보증금 2불을 돌려줍니다.

 

락커룸입니다.

커튼이 쳐져 있는 곳은 탈의실입니다.

우리네야 다 같이 그냥 벗고 그러지만 , 백인들은 이렇게

개인 탈의실을 이용합니다.

 

 

화장실입니다.

이제는 화장실까지 찍게 되네요.

 

그리고, 개인 탈의실입니다.

 

그리고, 샤워실 풍경입니다.

여기 수온은 낮습니다. 대략 30도에서 40도 정도 되더군요.

리조트에는 40도와 60도 두 개의 탕이 있으며 , 성인탕도 있더군요.

그곳은 미성년자는 입장 불가입니다.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고 밖에서 찍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었습니다.

중국인 네 명, 한인 커플, 백인 두 명이었는데, 중국 할머니 

탕 안에서 한분이 때를 미시더군요.

우리네 70년대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오래전에 일본 대중탕에 한국말로 " 탕 안에서 때를 밀지

마시오" " 빨래하지 마세요 " 이렇게 두 표지판이 붙어 있는 걸

보았을 때, 얼굴이 빨개지더군요.

그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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