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앵커리지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마치, 몽환에 젖은 도시 같았 습니다.
아침에는 우체국도 들러 일을 보고 안개에
젖은 앵커리지 다운타운을 한동안 바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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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요정이나 엘프들이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안개로 가린 것 같은 느낌은 또 다른 알래스카의
매력으로 다가 왔습니다.
머리만 살포시 내민 설산들과 구름이 안개가
되어가는 과정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간의
흐름 속에 알래스카는 자연과 동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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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안개 속에 잠기어 버린 Anchorage
Downtown 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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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horage Downtown 도시 전체가 구름과 안개에 젖어
전혀 보이지 않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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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을 온 이들도 이 광경이 신기한지
다들 사진 찍기에 분주 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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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위한 바위가 있어 그 위에 올라서서 다양한
포즈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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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앞 바다가 바로 턴어게인 바다입니다.
입 간판이 숨어 있어 앵커리지에 사는 이들도 저 간판을
보지 못한 이들이 거의 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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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 산맥의 설산들 머리 위로 먹구름이 줄을 지어 일자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 워낙 광범위 하게 늘어져 있어
사진기에 다 담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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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풍경은 실제로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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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도시를 마치 삼켜 버린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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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해무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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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여인의 설산입니다.
자주 등장하는 설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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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보기 위해 속속 차량들이 주차장에
모여들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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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얼어 바위처럼 된 얼음 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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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자락에 앵커리지 부둣 가가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도 바닷물이 짜지 않아 겨울에는 얼어버려
화물선이나 바지선등이 입항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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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의 움직임을 보느라 한 시간 정도는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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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줌인 해서 설산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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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눈꽃들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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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항 바로 옆인데, 화물 물동량이 엄청 많아
물류 허브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 한국 대통령
전용기도 여기서 급유를 하고 , 미국 본토로 출발합니다.
그게 저렴하게 먹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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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눈이 내리는데 눈이, 마치 안개처럼
내리더군요.
이런 눈은 처음 보았 습니다.
안개처럼 내리는 눈을 보신 적 있 나요?
저도 태어나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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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관제탑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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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던 항공기네요.
아..미시건에 있는 항공사인데 지금 조종사를 모집하고 있네요.
응모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kalitta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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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비행기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찍은 사진이라 비행기가
잘렸네요.
한국에서는 카페로 이용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런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 식품 취급 을 할 수 있는 인허가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비상구를 만들지 않으면 허가가 나오지 않으니
카페로 차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 비상구 만드는 비용이 엄청 납니다.
거기다가 상하수도 처리 시설도 별도로 갖춰야
하는데 이 또한, 인허가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태 한 대도 상업용으로 꾸며 놓은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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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공무원과 잘 이야기(?) 하면 허가가
금방 나오니, 별 문제는 없겠지요.
비상구가 없어, 불이 나서 누가 죽건 말건 그런 건
사고 나서야 신경을 쓰는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그런 스타 일의 일 처리를 하니, 에헤라 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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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국에 계 신분이 저한테 수명 다한 비행기를
알아봐 달라고 하더군요.
저한테 당연하게 부탁을 하시길래 , 사이트를 알려
드리고 직접 하라고 했더니, 감감무소식이더군요.
그런 절차와 담당자를 알아보고 미팅을 하려면 예약을
하고, 수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문의와 답변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한 달 이상 걸리는데, 너무 태연하게 거의 지시를
내리시더군요.
제발 좀, 그러지 마세요.
시간과 경비가 엄청나게 든답니다.
미국은 시간과 노력은 모두 돈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생면 부지의 사람에게 이런 부탁을 그냥 하는 건
정신 오백년 나간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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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시간과 글자 수로 계산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변호사 비용이 엄청 난 거지요.
각설하고, 한국 방송사에서 코디네이터를 구할 때,
처음 하는 사람을 많이 구합니다.
이거 저거 계산을 해야 하고, 근무 시간도 맞춰야
하는데, 처음 하는 사람은 얼결에 거의 무보수로
일을 맡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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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어제 보여드린 유투브" 사랑은 아무나 하나"
출연한 부부와 출연자들에게 한 푼도 주지 않고
입 닦 으려고 하다가 마지막 날 딱 , 걸렸는데
나중에 준다고 하던데 , 절대 나중은 없습니다.
아직도 지급을 정상적으로 지급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부와 출연을 한 딸 등 모든 이에게 지급을 해야
정상입니다.
출연료를 물으니 , 담당 피디가 모른다고 오리발을
내밀더군요.
모르긴요. 알지만 주지 않은 거지요.
거짓말을 아주 태연하게 하는 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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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방송 코디네이터 협회라도 차려서 이런
불합리한 대우와 처세에 대해 조견표와 근무 내역서를
작성하여 이를 계약서로 활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방송 코디네이터 협회 "를 차려서 미국 방송사나 유럽
방송가 지급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른데, 이 방송사
코디네이터 비용의 1 0 분의 1을 받고 있는 현지
코디네이터의 처우 개선에 앞장을 서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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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국은 촬영 시간이 24시간이라고 봐야 합니다.
먹지 않고 자지 않고 하루를 풀 가동해서 악착 같이
촬영을 하는데 , 과연 미국에서 이런 게 가능 하다는 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사례가 법적으로 번질 경우, 방송사 팔아야 할 정도로
배상금을 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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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이 가이드를 폭행해 500만불 손해 보상을 위한
재판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징벌적 배상을 해야 하니,
방송사들은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정산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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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디를 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상기 하셔서
미국의 법을 적용해 비용을 산출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적당한 휴식과 숙식등을 계산하고
8시간 초과 근무 시에는 2배의 임금을 미리 계 약 시에
명시 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미국은, 코디네이터 비용 산정 시 1급지라
비용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만 , 한국과 대비해
높은거지 절대, 미국 인 건비에 대해 높은 건 아닙니다.
방송 사가 갑질을 하면, 피디도 따라서 갑질을 하고
촬영 을 하는 이들도 갑질을 손수 실천 을 합니다.
개인이 이런 법을 적용 시키려고 하면, 여행사측이
대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호텔과 식당등에서 별도의 Fee 를 챙길 수 있으니
타산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야외 자연에서 촬영을 하는 게 많은지라
그 법이 더 철저합니다.
코디네이터 외에 가이드가 꼭 동행을 해야 하며, 총을
가진 헌터도 참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 보험도 필수이며, 방송 촬영을 할 때에는 반드시
주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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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받은 허가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험도 안듭니다. 이점은 정말 문제입니다.
필히, 보험은 들어야 하는데 사람에 대한 보험과
자연 훼손 부담금 보험도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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