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Comment

Archive

'한접시'에 해당되는 글 1

  1. 2019.10.24 알래스카 " 단풍과 뷔페 "
2019. 10. 24. 23:34 알래스카 자유게시판

동이 트기 전 길을 나서 벌목한 나무들과 단풍을

벗으로 삼아 가을비 내리는 나드리 길을 떠나

거리를 구경하다 모처럼 고기 뷔페를 가 보았습니다.

뷔페에 가면 많이 먹을 것 같지만 , 사실 그리 먹지

못합니다.

특히, 양이 작은 제 식성으로는 식당 주인이 환영할 만한

타입입니다.

 

뷔페에 가면 식사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좋은데 

고기뷔페는 고기 굽는 시간이 필요하니, 아무래도 

식당에서는 회전율이 덜 나 올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반찬들도 많은데, 고기를 위주로 먹으려고 갔기

때문에 부지런히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겨우 한 접시

먹고 땡이었습니다.

 

고기뷔페로 초대합니다.

 

가을비를 흠씬 머금은 야생화가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벌목한 나무들을 모조리 집합을 시켜 물 위에

띄워 놓았는데, 미관상 정말 보기는 좋지 않네요.

만일 한강에 이런 나무들이 떠 있다면 난리가 났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강가는 산책할 맛이 전혀 나지 않네요.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가로등 불빛에 가을 단풍이

더욱 아련해 보입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과 가로등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아침으로 팀 호튼에 들러 햄버거 하나

입에 물었습니다.

 

여기 거리가 단풍거리 같습니다.

 

단풍나무 밑에서 부지런히 먹이를 찾는 청설모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차들이 지나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신호등도 안 지키고

무단횡단을 하는 청설모.

 

비옷을 입고 가을비를 맞으며 사색에 잠겨 있는 말입니다.

 

순한 것 같으면서도 한 성질 하는 말입니다.

만만해 보이면 말이 말도 안 듣는답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고기뷔페에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점심은 13불, 디너는 20불입니다.

 

 

다양한 반찬들이나 음식들이 많습니다.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세 가지입니다.

 

반찬들만 먹어도 그 가격은 충분히 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대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양이 적은 저로서는 뷔페를 가도 본전 뽑는 일이 거의 없는데

다행히 점심때라 고기 한 접시로 때웠습니다.

 

반찬은 남기면 벌금을 내더군요.

 

꼴랑 고기 한 접시 먹고 나니, 더 이상 먹지 못하겠더군요.

특히, 천천히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지만 커트라인 없는

식욕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삼시세끼 먹는 거야

다를 바 없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식당에 갈 예정인데, 혼자 가려니 

좀 적막하긴 하네요.

패스트푸드점은 혼자 잘만 가지만 , 한식은 혼자 가기

좀 그렇더라고요.

 

발등과 손목에 뜨거운 물이 닿아 데었습니다.

발등은 물집이 아주 크게 생겨 터트려서 물을 빼고

후시딘을 발랐습니다.

손목에는 길게 일자로 마치 손목을 그은 것과 같은 

형상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샤워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네요.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댓글을 달아 주세요